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호주가 체코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우리 대표팀의 강력한 8강 진출 경쟁 상대로 떠올랐습니다.
체코에게 선취점을 허용한 호주는 1대 0으로 뒤진 3회 반격에 나섰습니다.
체코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가 빌미가 됐습니다.
1아웃 1루 상황에서 케널리가 병살타성 타구를 쳤지만 1루수가 포구에 실패했고 이어진 기회에서 결국 호주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3시즌 동안 활약한 간판 타자 커티스 미드가 체코 선발 온드라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석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9회 울산 웨일즈 소속인 앨릭스 홀의 쐐기포를 포함해 두 점을 더 보탠 호주는 5대 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려 C조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데이브 닐슨/WBC 호주 대표팀 감독 : 우리에겐 아직 두 경기가 더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여러 경우의 수가 있겠지 만, 우리 입장에선 무조건 3승째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주는 어제와 오늘 각각 홈런 두 방씩을 터뜨리며 타선의 장타력을 입증했고,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투수들의 투구수 관리에도 성공하며 8강 진출을 노리는 우리 대표팀의 가장 강력한 적수로 떠올랐습니다.
호주는 오는 8일 일본과 3차전, 9일엔 우리나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체코는 오늘도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여러 차례 선보이며 유럽 야구의 저력을 과시했지만, 한국전에 이어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취재 : 배정훈, 영상편집 : 박정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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