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북한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16년 만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2연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북한은 호주 시드니의 컴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방글라데시를 상대로 5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3대 0으로 이겼던 북한은 2연승과 함께 두 경기 동안 '8득점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북한(승점 6·골 득실+8)은 조별리그 B조 선두를 이어가며 8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북한은 오는 9일 중국과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치릅니다.
북한은 방글라데시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5.2%-34.8%로 앞서고 31개 슈팅(유효슈팅 11개)을 쏟아내는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승을 따냈습니다.
일방적 공세를 이어가던 북한은 전반 추가시간 2골을 쏟아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명유정(4·25축구단)이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2분 뒤 김경영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따내며 순식간에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북한은 후반에도 득점쇼를 이어갔습니다.
후반 17분 김경영의 득점을 도왔던 채은영 (월미도)이 골맛을 본 북한은 2분 뒤 김경영이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스코어를 4대 0으로 벌렸습니다.
북한은 후반 45분 김혜영(내고향)이 헤더 득점에 성공하며 5대 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