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김경수 "경남지사 단수공천 확정? 신청자 나 홀로…그만큼 험지라는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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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수공천 3호 확정? 경남, 쉽지 않다는 반증
- 與 속전속결 공천, 빠르게 준비하는 게 당연
- 野 "범죄자 지자체" 비판? 도정 중단된 점 사과
- TK 통합, 국힘 떼쓰지 말고 정치력 보일 때
- 다수결 투표 처리는 무책임, 후과 초래할 것
- 창원시 통합, 서둘렀다가 트라우마 겪는 중
- 대전-충남 통합? 강훈식 등판설에 野 반대
- 정치적 유불리 따지다 안 되면 4년 미뤄진다
- 김부겸 출마? 실제로 TK서 요구 목소리 크더라
- 李 업무 스타일? 정말 속도 하나는 끝내준다
- 뉴이재명? 뉴DJ도 있었다, 외연 확장 좋은 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3월 6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

▷김태현 : 6.3 지방선거가 9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노선갈등으로 진통을 겪는 국민의힘에 비해 민주당은 발빠르게 공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의원, 우상호 전 정무수석과 더불어 단수공천을 받은 분입니다. 전 경남지사를 지냈고, 다시 한번 경남지사 출마를 위해서 공직을 내려놓은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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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김태현 : 위원장님, 오랜만입니다. 지방시대위원장에서 어제 물러나셨잖아요.

▶김경수 : 그렇지요. 우리는 해촉이라고 합니다, 해촉. 위원은 위촉과 해촉.

▷김태현 : 해촉.

▶김경수 : 사직을 했는데, 해촉을 어제 날짜로 했지요.

▷김태현 : 그런데 민주당의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공천을 받으셨어요. 단수공천이라는 거는 후보자가 위원장님 한 분뿐이었다는 거지요, 지금?

▶김경수 : 신청을 저 혼자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그게 좋은 거예요, 안 좋은 거예요?

▶김경수 : 양면이 있는데요. 우선은 원래부터 저 혼자 있었던 건 아니고, 그러니까 다른 분이 출마 생각이 있던 분이 계셨는데 충분히 협의하고 상의해서 제가 이제 혼자 출마하는 걸로 정리가 된 거고요. 당내 경선은 그렇게 합의할 수 있으면 합의해서 단수로 가는 게 제일 바람직하고, 경선을 하게 되면 또 그건 그거대로 바람직한 경선을 해서 붐을 일으키면 그거대로 또 장점이 있는 거지요.

▷김태현 : 사실은 경남지사에 위원장이 예전에 당선되시기는 하셨지만 이게 민주당 입장에서 경남지사가 녹록한 선거는 아니잖아요.

▶김경수 : 경남뿐만 아니고 부울경이 쉽지 않은 곳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김태현 : 다 어렵지요. 혹시 그러면 위원장님 말고 다른 적극적인 도전자가 없었다는 게 예를 들면 뭐 광주·전남은 좀 있을 텐데.

▶김경수 : 광주·전남은 좀 있는 게 아니라 많지요.

▷김태현 : 지금 서울·경기도 많아요. 서울·경기도 많은데 경남은 없었던 게.

▶김경수 : 그만큼 어려운 지역이다라는 반증이기도 해요. 강원도도 비슷하고요. 그렇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런데 이 단수공천이 굉장히 빨리 됐어요. 우리 위원장님이 경남지사, 그다음에 박찬대 의원 인천시장, 우상호 전 정무수석 강원도. 국민의힘에서는 부럽다 이야기까지 나오던데요. 이례적으로 빨리 된 게 맞는 거지요?

▶김경수 : 그렇지요. 속도는 대단히 빠른 편이지요.

▷김태현 : 이게 좋은 현상입니까, 나쁜 현상입니까?

▶김경수 : 그만큼 이번 지방선거가 중요하다. 특히나 이재명 정부가 이제 출범한 지 1년이 채 안 되지 않았습니까. 딱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데 이번 선거결과가 앞으로 남은 4년 국정운영에 대단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요. 당으로서는 지금부터 최대한 빠르게 신속하게 준비하는 게 저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지사님이 선거 출마하시고 공천을 받으시니까 당연히 야당에서는 비판이 나옵니다. 아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어쨌든 드루킹특검 관련해서 유죄확정 판결을 받으셨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이 있었던 건데요. 거기에 대해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범죄자 정부를 넘어서 범죄자 지방자치시대를 열겠다는 선언이다." 이렇게 주장했고요. 한동훈 전 대표는 "안타깝다. 이래서 내가 윤 전 대통령에게 김경수 전 지사 사면·복권 반대했었던 건데." 이렇게 비판했거든요. 야권의 비판에 대해 어떤 입장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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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 우선 그 일로 도정이 중단되지 않았습니까. 중간에 그만두게 된 건데요. 그 부분은 제가 여러 번 경남도민과 국민들께 송구하다라는 말씀을 드렸었고요.

▷김태현 : 네.

▶김경수 : 다만 한동훈 대표에게는 원래 제가 사면돼서 나올 때 그때도 반대를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사면만 되고, 복권이 안 됐어요. 그래서 복권이 안 되는 바람에 제가 1년 반 동안 해외를 나갔다 온 건데요. 그게 해외에 가 있었던 1년 반이 저한테는 엄청나게 많은 도움도 되고, 개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그래서 이걸 고맙다고 해야 되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지방자치 여기에 대해서 워낙 또 소신이 있으시잖아요. 현 정부에서 지방시대위원장도 지내셨고요. 지금 보면 5극 3특(5개 초광역권, 3개 특별자치권) 이게 이재명 정부 지방전략의 핵심인데요. 예전에 아마 지방시대위원장으로서 저랑 인터뷰할 때도 이 얘기를 많이 하셨었어요, 위원장님이.

▶김경수 : 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국회에서 돌아가는 걸 보면 행정통합법 이게 지금 잘 안 돼요. 광주·전남만 됐고, 대구·경북은 될 것 같기도, 안 될 것 같기도 하고요.

▶김경수 : 만만치 않지요.

▷김태현 : 대전·충남은 조금 더 어려워 보이기도 하고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경수 : 조금 안타깝기는 한데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상황에서는 실제로 행정통합이라고 하는 게 제대로 되려면 정치권의 역할이 되게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뭐냐 그러면 행정통합은 반대가 있는 상황에서 그 반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가 없습니다. 광주·전남의 경우에도 다 처음부터 잘 된 것 같은데 여기도 그렇지 않습니다. 작년 연말까지만 해도 '통합'이 아니라 그때는 '연합'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양쪽 광주시장, 전남지사를 따로따로 뽑고, 그리고 대신에 하나의 연합체를 만들어서 공동사업을 같이하는 그거 구성하는 데도 힘들었어요. 전남도의회 쪽에서 그때는 반대가 되게 심했고요. 그래서 전남도의회를 적극적으로 설득을 한 거지요. 당에서도 설득을 하고, 저희들도 설득을 하고요. 그래서 작년 지난해 12월에 연합을 구성하기로 최종합의를 했던 겁니다. 그 성과가 있으니까 통합논의가 나왔을 때 빠르게 행정통합으로 가자 이렇게 전환이 된 건데요.

▷김태현 : 네.

▶김경수 : 지금 대구·경북은 뭐가 문제냐 그러면 경북의 북부지역에서 대단히 반대를 심하게 하고 있어요. 그러면 정부가 1년에 5조씩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으니까 북부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거기가 균형발전에서 불균형이 심한 곳 아닙니까. 오히려 그 5조를 거기에 집중적으로 먼저 투자한다. 예를 들면 그런 대안을 가지고 설득을 해야지요.

▷김태현 : 정부가?

▶김경수 : 그러니까 정부는 당연히 그런 설득을 하는데요. 국민의힘이 지금은 정치적으로 그 안에서 갈라져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게 정치권의 정치력이 필요한 시점인 거지요. 국민의힘에서 그냥 법 통과시켜달라 떼쓰는 게 지금 중요한 게 아니고요. 그 반대를 내부에서 정리하고, 설득하고, 함께 합의할 수 있도록 지금 거기에 집중해 줘야 되는데요. 지금 그건 안 한 채로 민주당에만 요구를 하면 민주당이 반대가 뻔히 있는 상황에 우리가 어떻게 일방적으로 통과시킵니까. 이제 그런 상황이 된 거지요.

▷김태현 : 국민의힘에서는 우리 대구·경북 의원들 투표까지 해서, 경북 북부 쪽 의원들은 한 5명 정도 반대했다고 다 알려져 있는데요.

▶김경수 : 그러니까 그 반대를 설득해 주셔야 된다는 거예요. 그거 그냥 투표해서 다수결로 가자. 그러니까 행정통합을 그렇게 하면 나중에 후과가 생겨요. 이게 뭔 얘기냐 그러면 가장 대표적으로 행정통합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곳이 통합창원시입니다. 마·창·진 마산, 창원, 진해 통합하면서 정치권이 주민들 의사 확인 안 한 채로 자기들끼리 의회에서 뚝딱 결정하고 추진을 했는데요. 마산하고 진해는 통합된 뒤에 좋아진 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당시에 중앙정부의 지원도 지나고 보니까 특별한 지원도 별로 없었고, 오히려 그때 약속했던 건 지켜지지도 않고요. 시청을 마산이나 진해로 옮긴다고 했었는데 그것도 안 지켜지고. 그러니 지금은 통합창원시가 부산·경남 통합에서는 오히려 거꾸로 좀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 그런 단계가 돼 있어서요. 그런 상황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 반대를 그대로 둔 채로 투표해서 우리가 다수결이 나왔으니까 빨리 통과시켜주세요. 저는 그건 무책임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김경수 : 지금은 국민의힘이 빨리 대구·경북 통합에 반대하는 분들을 테이블에 앉아서 어떻게 하면 통합된 이후에도 함께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갈 건지 대안을 가지고 설득을 해야 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국민의힘은 약간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민주당이 전략적, 정무적인 이유로 안 해 주는 거 아니냐. 통합이 안 된 책임을 국민의힘에게 돌리고, 대구시장에 김부겸 전 총리를 내보내서 대구시장을 가져가기 위해서 일부러 안 해 주는 거 아니냐라고 보는 것 같던데요.

▶김경수 : 그런 시각으로 자꾸 보니까 대전·충남도 안 되고, 대구·경북도 안 되는 거 아닙니까. 대전·충남만 하더라도 대전·충남의 현직 단체장과 국민의힘이 먼저 추진했잖아요. 자기들끼리 추진해서 통합특별법까지 국회에 내놓은 상태에서 이게 그 당시에 대통령하고 이 문제를 가지고도 협의를 했었는데요.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그 법을 내기까지 한번도 협의를 안 한 거예요.

▷김태현 :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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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 그래서 대통령께서는 그러면 민주당 의원들을 우리가 설득을 하자. 그렇게 해서 하면 되지 협의 안 했다고 반대하는 게 말이 되냐. 그렇게 해서 추진이 된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민주당 의원들 설득을 해서 그러면 대전·충남 이번에 통합시키자라고 했는데, 엉뚱하게 이제 와서 추진했던 쪽인 국민의힘 쪽에서 반대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왜냐, 정치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강훈식 실장이요?

▶김경수 : 그러니까 강훈식 실장 등판설이 나오면서부터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접근하면 이게 지금 지역의 소멸위기를 걱정하고 있는데. 지금 이번에 통합 안 하면 저는 4년 미뤄진다고 봅니다. 4년 동안에 지금 정부가 파격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 지원책을 매개로 삼아서, 이걸 지렛대로 삼아서 지금 지역발전에 올인해도 지금 모자랄 판인데 그런 정치적인 이유로 이걸 뒤로 미룬다? 저는 이해가 잘 안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민주당은 지금 대구·경북 할 거면 대전·충남도 빨리 너희들 의견 다시 내. 이 두 개를 연동시키려고 하는데요.

▶김경수 : 방금 말씀드렸던 대로 행정통합은 정치적, 사회적 합의에 기반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 원칙을 계속 얘기하는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말씀대로 국민의힘이 경북 북부의 의사를 다 통합해서 가지고 오면, 설득하면 해 주는 게 맞다.

▶김경수 : 설득 가능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그쪽에서 요구하는 게 몇 가지가 있는데요. 시군의 권한의 문제도 있고, 우리가 통합됐을 때 대구로 쏠리면서 더 불균형이 심해지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들을 하는 거거든요. 그건 얼마든지 협의해서 그렇지 않다라고 하는 건 설득 가능하지요. 광주·전남이 그렇게 해서 통합으로 가고 있는 거 아닙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나왔으니까요. 김부겸 전 총리와 가까우시잖아요.

▶김경수 : 뭐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이시지요.

▷김태현 : 대구시장 진짜 안 나오신대요?

▶김경수 : 제가 직접 통화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대구·경북지역에 계신 분들을 만나면 김부겸 총리께서 대구에 꼭 출마를 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하는 요구는 되게 강하시더라고요. 왜냐하면 광역단체장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서 아무래도 시장, 군수, 그다음에 지방의원들 입장에서는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런 요구는 아주 강하더라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그런데 지방행정구역 통합 지금 광주·전남 먼저 됐고, 대구·경북, 대전·충남 얘기가 나오지만 제 머릿속에 지방행정통합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부울경 메가시티거든요.

▶김경수 : 그렇지요.

▷김태현 : 이거는 예전부터 있었던 이름이잖아요.

▶김경수 : 제가 도지사 할 때 제안을 했던 거지요. 부울경 메가시티를요.

▷김태현 : 그렇지요. 부울경 메가시티.

▶김경수 : 그렇게 제안하고, 당시 정부하고 협의해서 사실상 성사 일보 직전까지, 거의 구성 직전까지 갔었지요. 다 합의하고, 조례 통과시키고, 그다음에 실제로 연합 사무처와 의회까지 구성을 했는데. 그 뒤에 지방선거가 있고, 단체장이 바뀌면서 갑자기 다 해체해버리더라고요.

▷김태현 : 그런데 왜 지금은 다른 지역들은 통합 얘기가 나오는데. 그러면 이 얘기가 다시 한번 나올 만도 하거든요. 그런데 왜 지금은 전혀 얘기가 안 되는 거예요?

▶김경수 : 그때 메가시티를 해체하면서 부울경의 현직 단체장들이 부산·경남은 행정통합으로 가겠다라고 그때 약속을 해요. 그래서 그동안 쭉 행정통합 논의를 사실 뭐 본격적으로 한 건 아닌데, 어쨌든 한 2년 정도 공론화 과정도 거치고 행정통합 논의를 해왔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정부가 이렇게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으면 부산·경남은 이미 여론조사를 통해서 도민들의 의사도 확인이 됐고, 바로 추진될 줄 알았는데요. 현직 단체장 두 분이 갑자기 2년 뒤에 하시겠다고 발표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주민투표를 거쳐서 2년 뒤인 2028년에 총선 때 통합선거를 치르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바람에 지금은 사실상 이번 6월 선거 때는 어려워져 있는 상황이지요.

▷김태현 : 혹시 이번에는 안 되더라도 위원장님이 이번에 경남지사선거 나가시면서 내가 지사 되면 예전에 하려던 거 다시 한번 할 거야라고.

▶김경수 : 부울경 통합은 해야 됩니다. 무조건 해야 되는데요. 저는 지금이라도 현직 단체장분들이 합의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못 할 건 없다라는 생각이에요. 지금 이번 시기를 놓치면 부울경 메가시티 때도 사실상 메가시티가 해체되면서 중앙정부하고 약속했던 35조 원의 사업이 다 날아가버렸거든요. 이번에 또 날아가요. 이 기회를 또 놓치는 셈인데.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이렇게 두 번씩이나 날린다는 건 도민들에게 정말, 도민들 입장에서 보면 좀 안타깝지요.

▷김태현 : 어쨌든 이번에 지사 되시면 다시 추진하실 거예요. 그렇지요?

▶김경수 : 당연히 해야지요.

▷김태현 : 문재인 전 대통령과는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이시고, 설명을 안 하셔도 다 너무나 가까운 사이이시고요. 이번 이재명 현 대통령하고는 지난 대선 때 당내 경선도 하셨지만요.

▶김경수 : 그전부터도 인연이 있었고요.

▷김태현 : 이번에 지방시대위원장 하면서 또 같이 일을 하신 거잖아요. 어떻습니까, 민주당이 배출한 한 명 전직 대통령과 현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을 좀 비교하자면요.

▶김경수 : 두 분을 비교할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대통령하고는 일을 같이 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지요. 지방시대위원장 맡으면서요. 우선은 지방시대위원장 맡는 동안에 해달라라고 하는 요청사항은, 그 숙제는 제대로 다 하고 갑니다. 아까 말씀하셨던 5극 3특(5개 초광역권, 3개 특별자치권)이 처음 가는 초광역 단위의 균형발전정책이니까 이건 좀 설계도를 제대로 만들어달라, 로드맵을 짜고 그 로드맵을 추진할 수 있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추진체계도 제대로 만들어달라고 해서 거기까지는 완수를 한 셈이고요.

▷김태현 : 네.

▶김경수 : 지방정부의 추진체계가 행정통합인 거지요. 여기까지 마무리하면 제가 지방시대위원장으로서 할 역할은 거의 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제는 그 로드맵과 추진체계에 따라서 지방에서 실제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돼요. 빠른 시일 내에. 그게 이 정책을 성공시키는 데 제일 중요한 일이지요. 그래서 경남으로 갑니다라고 하는 건데요. 뭐 대통령께서도 저는 격려해 주실 거라고 보고요.

▷김태현 : 네.

▶김경수 : 대통령 일하는 스타일을 같이 해 보니까요. 정말 속도 하나는 끝내줘요. 그다음에 대전·충남에서 보듯이 이게 실용적으로 접근해서 해야 될 일이라고 한다면 그 일이 이런저런 갈등이나 대립이 있더라도 그걸 신속하게 조정해서 추진해나가는 그런 추진력과 돌파력, 실용적인 정책 추진 이런 건 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1분 남았는데 마지막 질문입니다. 민주당 내에 '뉴이재명'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이거를 친명 대 친문 간의 세력다툼으로 보는 언론의 시각들도 있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경수 : 언론은 늘 그렇게 나눠서 보더만요. 그런데 쭉 역사를 돌이켜보면 김대중 대통령 때도 '뉴디제이 플랜' 이런 얘기도 나왔었고요. 그러니까 확장해나가는 과정에, 또는 지지층이 확대되는 과정에 이런 얘기나 논란은 자연스럽게 나온다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지지층이 확대되면 좋은 거 아닙니까?

▷김태현 : 민주당 입장에서는요.

▶김경수 : 전체적으로 보면요.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보여줬던 모습과 대통령으로서 보여주는 모습에 대한 지지,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확대되는 건데요. 저는 이런 건 당연하고 좋은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수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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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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