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쾅' 비행기 세리머니…17년 만에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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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야구팬들의 축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첫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홈런을 4방이나 터뜨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습니다. 1차전 승리는 17년 만입니다.

도쿄에서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5번 타자 문보경이 체코 선발 파디사크의 한복판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선제 만루포로 홈런쇼의 서막을 엽니다.

문보경은 2라운드가 열리는 마이애미로 전세기를 타고 날아가겠다는 세리머니를 펼쳐 더그아웃을 환호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고 한국계 빅리거들이 바통을 받았습니다.

5:0으로 앞선 3회 위트컴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낸 뒤 류지현 감독과 하트 세리머니를 펼쳤고, 6:3으로 쫓긴 5회 원아웃 1루에서는 다시 왼쪽 담장을 넘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10:3으로 앞선 8회에는 저마이 존스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문보경/WBC 야구 대표팀 내야수 : 외야 플라이를 쳐서 이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을 한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습니다. 홈런 치고 (베이스를) 돌면서 전세기 세리머니하니까 좀 기분이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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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소형준은 특유의 땅볼 유도 능력으로 두 차례나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3이닝 무실점 호투로 임무를 마쳤습니다.

체코를 11:4로 제압한 우리나라는 17년 만에 첫 경기 승리를 따내며, 2라운드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류지현/WBC 야구 대표팀 감독 : 1회에 만루 홈런이 나오면서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 점, 공격력의 흐름이 굉장히 좋게 지금 흘러가고 있다 그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내일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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