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묶였던 관광객들 속속 귀국…400여 명 여전히 두바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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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바이에서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이 속속 귀국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남은 국민을 데려오기 위해서 전세기나 군 수송기의 투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그제 새벽 두바이 공항에서 출발한 우리 국민 40여 명이 입국합니다.

하나투어 단체 관광객들로 원래 계획은 사흘 전 귀국이었지만, 이란의 공격으로 두바이 공항이 폐쇄되면서 발이 묶였습니다.

[이학준/경북 구미시 : 호텔 방 안에서 있는데 저녁 그때가 10시쯤이었어요. 오는 날 비행기 타기 다섯 시간 전에 뭐 소리가 나더니 '꽝'하더라고요.]

관광 도중 근처에서 폭격을 목격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김재성/인천 연수구 : 여자들은 막 울고 그랬어요. 폭탄 떨어질 때 무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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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숙/인천 연수구 : 마지막 날 (폭격 소리) 듣고 루브르 박물관 갔을 때 폭격해서 연기 나는 거 보고 그랬죠(무서웠죠.) 너무 좋죠, 그래도. 무사히 왔어요.]

그제 밤에는 두바이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골프 선수 10여 명이 무사히 귀국해 마중 나온 가족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권이재/골프 선수 : 형체가 계속 빨간색 같은 게 몇 번씩 계속 날아다닌다거나 그런 것도 꽤 봤었고, 폭발음 같은 것도 아주 많이 들었고 그다음에 숙소 근처에 파편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모두투어 두바이 단체 관광객 39명도 오늘 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등 여행사들은 현지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위한 대체 항공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수백 명이 여전히 두바이에 있는 가운데 외교부 직원과 경찰관들로 구성된 정부 신속대응팀이 두바이와 오만에 급파될 예정이고, 전세기나 군 수송기를 통한 귀국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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