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11-4로 승리한 한국 류지현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 사령탑 류지현 감독이 모레(7일) 일본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국은 오늘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11-4로 크게 이겼습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경기는 상대를 떠나 긴장감이 있어서 쉽지 않다"며 "다행히 1회 만루 홈런이 나와 조금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날 1회 문보경(LG 트윈스)의 만루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3회까지 6-0으로 앞서 비교적 편안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한국이 WBC 첫 경기에서 이긴 것은 2009년 이후 이번이 무려 17년 만입니다.
특히 한국이 WBC 첫 경기에서 이겼을 때는 어김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남은 경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류지현 감독은 "오키나와 훈련과 연습경기에 이어 오사카 평가전, 도쿄로 이어지는 공격력의 흐름이 좋게 흘러가고 있다"며 "투수 운영은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2이닝 정도 끌어주기를 바란 것 외에는 전체적으로 계획대로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류 감독은 이날 연타석 홈런을 친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우타자들의 활약에 대해 "제가 2023년부터 대표팀 수석코치를 하면서 오른손 타자 부족에 어려움을 느꼈다"며 "그런 고민 속에 보강한 선수들이 위트컴과 존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우리 대표팀이 좌타 일변도여서 상대가 투수 운영을 쉽게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은 좀 더 고민하며 들어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모레 맞붙는 일본입니다.
류 감독은 "오늘 문보경이 몸에 공을 맞았고, 김주원(NC 다이노스)은 타구에 맞아서 몸 상태를 살피면서 내일 휴식일에 재정비하겠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모레 일본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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