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경고 메시지'…김정은, 해군 핵무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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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란 핵 문제를 대응하는 과정이, 북한에도 충분한 신호를 보내게 될 거라고 미국 국방장관이 언급했습니다. 북한을 향한 경고성 메시지로도 풀이됩니다. 이런 와중에도 북한의 김정은은 해군의 핵 무장화를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략폭격기가 이란을 공격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이미 핵무기를 갖고 있었을 거라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몇 달 전 B-2로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핵을 가졌을 겁니다. 미친 사람이 핵을 가지면 나쁜 일들이 일어납니다.]

'대이란 메시지'이긴 한데, 핵탄두를 양산 중인 북한도 촉각을 세울 법한 발언으로 풀이됐습니다.

미 백악관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어떤 전제 조건도 없이 북한 김정은과 대화하는 데에 열려 있다"며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미 고위 당국자의 대북 경고성 발언은 이어졌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부(전쟁부) 장관 : 우리는 이란의 핵 야망을 다루게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북한 등에도) 충분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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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북한은 오늘(5일), 김정은 총비서가 해군의 핵 무장화를 주문하는 등 핵 역량을 강화하겠단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그제와 어제, 취역을 앞둔 5천 톤급인 구축함 '최현호'에 올랐고, 함대지 전략 순항미사일의 발사도 지켜봤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발언 대독) : 해군의 핵 무장화는 만족스럽게 수행되고 있다. 주권수호를 말이나 글로가 아니라 실지 행동능력, 행동 실천으로 담보할 것이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는 일관하게 핵 무력 고도화에 집중함으로써, 핵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겠다는….]

김정은은 저격수들의 사격 경기도 관람한 걸로 전해졌는데, 최고 지도자를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 작전'에 북한군이 맞설 역량을 갖췄다고, 대외적으로 알리겠단 의도도 있는 걸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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