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시작된 후 걸프 지역 국가들이 방공미사일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4일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이 최근 걸프 지역에 패트리엇 등 요격미사일 추가 공급을 약속했으나, 무기 인도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요격미사일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란과의 전쟁으로 추가 수요가 몰리며 제때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걸프 지역 고위 관계자는 "더 많은 요격미사일을 요청했지만, 동맹국들이 아직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걸프 국가들은 현재 무기 시장에 뛰어든 상태"라며 "비용은 상관 없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지난 2일 미군이 지원한 첫 군수품 수송분을 항공으로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걸프 국가들과 이스라엘 모두 요격미사일 비축량을 빠르게 소진하면서 보충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공급은 이스라엘에 집중되며 지역 내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공습작전 개시 4일 만에 공식 발표 기준, 4천여 개의 목표물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6월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 벌어진 무력 충돌인 '12일 전쟁' 기간을 통틀어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 수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