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배후였나…"중동 확전에 최대 수혜자는 네타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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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대한 피해를 낳고 있는 이번 전쟁의 최대 수혜자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결심하는 데, 네타냐후 총리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의 힘을 빌려 중동에서 반이스라엘 진영을 제거하고, 국내에서 정치적인 이득까지 챙기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자,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은 기다렸다는 듯, 수도 베이루트 등 레바논 전역에 폭탄 세례를 퍼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레바논에서만 2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024년 11월 휴전협정을 체결해 공격을 자제해 왔는데, 기다렸다는 듯 전면전에 나선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헤즈볼라는 우리를 공격하면서 매우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레바논 국민도 이해해야 합니다.]

이란 공습도 네타냐후의 입에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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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백악관을 방문한 네타냐후가 공습 필요성을 설파했고, 이후 지난달 23일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로 하메네이의 회의 일정을 알리며 '한 차례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 지도부를 제거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란 공습에 미국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 네타냐후는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숨지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력이 결합하면서, 40년 동안 염원해 온 '테러 정권에 대한 결정적 타격'이 마침내 가능해졌습니다.]

뇌물수수 등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는 정치적 입지가 흔들릴 때마다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왔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는 지난 2024년 11월, 7만 명이 사망한 가자전쟁의 책임을 물어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르몽드는 이번 전쟁으로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네타냐후의 장기 집권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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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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