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하는 오타니 쇼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일본 야구대표팀의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대회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오타니는 오늘(4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진행된 WBC 공식 연습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컨디션을 잘 조절해 만전의 상태로 첫 경기를 맞이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일본 대표팀은 모레(6일) 타이완과 경기로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사카에서 치른 평가전 2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도쿄로 넘어온 오타니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타석 수가 다소 적긴 하지만, 감각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상태"라며 "시차 문제없이 여기까지 잘 왔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100%에 가까운 상태로 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단기전으로 치러지는 국제대회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기 상황에 대해서도 냉정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타니는 대회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묻는 말에 "우리 팀도 훌륭한 팀이지만, 이전 대회에서도 순조롭게 이길 수 있는 경기는 꽤 적었다"며 "선제점을 내주거나 점수 차가 벌어지는 상황도 당연히 생각해야 한다. 어떤 상황이든 공수에서 차분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면 좋은 경기를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경쟁할 아시아 국가인 한국과 타이완에 존중을 표했습니다.
오타니는 우리 대표팀의 김혜성과 이정후를 언급한 취재진의 질문에 소속팀 동료이기도 한 김혜성을 특별히 거론했습니다.
"김혜성은 같은 팀이기도 하고, 인품으로도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 항상 즐겁게 지내고 있다"며 "맞대결한다면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본선 첫 상대인 타이완에 대해서는 아시아 야구의 동반 성장을 화두로 꺼냈습니다.
오타니는 "아시아 야구 전체가 이렇게 성장하는 것을 진심으로 바라고, 또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우선은 일본 국가대표로서 일본이 승리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서로가 모든 힘을 쏟아부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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