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급락세…'서킷브레이커'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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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의 여파로 코스피가 오늘(4일)도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때 5,300선까지 밀려 내려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이태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 전쟁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코스피는 어제보다 199포인트, 3.4% 하락한 5,592로 출발한 뒤 낙폭을 점점 키웠습니다.

오전 11시 19분 지수가 어제보다 8% 이상 하락해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되는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발동됐습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간 거래가 중단됩니다.

전날 20만 전자와 100만 닉스가 무너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오늘도 하락해 삼성전자는 한 대 18만 원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코스닥도 8% 넘게 폭락하면서 역시 오전 11시 16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건 외국인으로, 오늘도 오전에만 1조 원 넘게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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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회피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탓으로 분석되는데, 달러 수요 강화로 이어지며 환율도 상승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어젯밤 야간 거래에서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1,5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어제 주간 거래 종가보다 19.6원 오른 1,485.7원에 마감한 뒤 오늘도 1,480원 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도 어제보다 9% 이상 오르면서 69선으로 치솟으면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중동상황 점검 TF회의를 열고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하게 환율이 변동하는지 주시하며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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