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들이 큰 오르내림 없이 장을 마쳤습니다. 전쟁이 길어지지 않고 미국 경제에도 당장은 큰 피해가 없을 거라는 기대가 바탕이 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 공격 이후 처음 열린 미국 월요일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큰 오르내림 없이 장을 마쳤습니다.
첨단 기술회사 중심 나스닥 지수는 0.36%, 에스앤피 5백 지수가 0.04% 올랐고, 다우 지수는 0.15% 하락했습니다.
3대 지수는 1% 이상 하락하면서 장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국제유가를 대표하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이 지난 금요일보다 7% 이상 올랐지만, 그래도 지난 3년 평균 가격인 배럴 당 70달러 선 초반에 멈춰선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경제에 충격이 당장은 제한적일 것이란 안도감이 퍼진 결과입니다.
미국은 자체가 최대 산유국 중에 하나고, 맞붙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량을 최근 크게 늘리면서 중동 정세의 영향을 우리보다 적게 받는 상황입니다.
또 전쟁이 단기에 그칠 거라는 미국 정부 입장도 받아들여진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오히려 엔비디아가 3% 이상 오르는 등, 그동안 우려를 낳았던 인공지능 관련 주식들이 주가를 회복했습니다.
동시에 안전한 자산인 금과 달러 등으로도 투자금이 몰렸습니다.
금값은 2% 올랐고,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1% 가깝게 뛰어서 원달러 환율에 압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