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북측 체제를 존중하며 정전체제를 평화 체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엔 신뢰를 잃고 북한에는 만만한 상대로 인식되면서 대한민국을 고립으로 몰아넣는 안보자해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해 "나라와 국민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외교적 파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난달 28일 미국은 이란을 공습해 지도부를 궤멸시킴으로써 핵에 집착하는 독재국가의 운명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이는 북한 김정은이 마주할 미래의 예고편이 될 수 있다"며 "단순한 외교 지형의 변화가 아니라 한반도의 명운을 뒤흔들 지정학적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한미연합훈련 축소,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면서 한미 동맹을 흔들고 우리 안보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글로벌 패권 경쟁과 북핵 고도화라는 현실을 외면한 채 위선적인 평화의 신기루를 좇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안보 붕괴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의도가 불순한 외교보다 더 위험한 건 지형과 타이밍을 잘못 읽는 외교"라며 "이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굴종적 대북정책을 철회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로 국정의 틀을 전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