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번째 3·1절…다시 되새긴 '그날 그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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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하루 전국적으로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독립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만세삼창을 외치며 그날의 모습을 재현하는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됐던 서울 서대문형무소에는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대형 태극기 앞으로 모여든 사람들은 손에 든 깃발을 흔들며 만세삼창을 외칩니다.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민족 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 낭독 등 일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은 107년 전 그날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3·1 독립선언서 : 시작이 곧 성공이다. 다만, 찬란한 앞날을 향해 곧장 힘차게 나아갈 따름이다.]

[최윤설/전북 전주시 : '나라를 정말 사랑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들게 독립운동을 해서 자기 나라를 지켜냈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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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신각에서는 독립 유공자 9명의 후손과 함께한 33번의 타종과 유관순 열사에게 보내는 학교 후배의 편지 낭독이 이어졌습니다.

[홍윤진/서울 이화여고 3학년 : 조국의 새벽을 꿈꾸던 선배님의 울림이 닿았을 이곳 보신각 광장에서 그날의 간절함을 가슴에 새깁니다.]

독립투사들이 갇혔던 차디찬 감옥 모형과 고문 기구가 전시된 공간에서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곱씹어봅니다.

[반서현·유아린/충남 천안시 : 너무 마음이 아프고 저희 나이 또래들이 했다고 생각하니까 한편으로는 너무 대단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민들이 만세를 외치며 행진한 과거의 발자취는 독립의 숨결로 물들었습니다.

[김주찬/제주 조천중 3학년 : 그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이렇게 행복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거라 생각하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에서 울려 퍼진 시민들의 만세의 함성은 100여 년 전 그날의 결의와 희망을 되짚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흥기·윤상훈 TJB·오일령 JIBS,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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