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막히고 유명 호텔 '활활'…중동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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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전역의 긴장이 크게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공항 곳곳이 파손되고 폐쇄됐습니다. 중동 국가들 상황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저희 특파원 나가 있습니다. 

권영인 특파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28일) 공습 직후에 이란과 가까운 호르무즈 해협 근처로 이동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 국제공항 등 걸프 지역과 아라비아 반도 대부분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공항은 이란의 드론을 격추하다가 파편이 떨어져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고요, 두바이 국제공항도 청사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바레인과 쿠웨이트 공항 역시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됐습니다.

이란군이 선박 통행을 막겠다고 선언한 호르무즈 해협은 그 발표 하루도 안 된 지금, 선박 통행량이 70%나 줄어들어서 평소의 3분의 1 수준이 됐습니다.

아직 일반 상선이나 유조선을 대상으로 한 공격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적으로 봉쇄하기 전에 나포나 선별 공격을 할 수 있어서 아예 선박들이 출항하지 않거나 우회를 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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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동 지역 상황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랜드마크인 7성급 호텔에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이란에서 보낸 드론은 요격했지만, 그 파편이 화재를 일으킨 겁니다.

미군 기지가 있다는 이유로 이란의 공격을 받고 있는 카타르 등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브라힘 술탄 알 하셰미/카타르 외무부 국장 : 카타르는 국제법 규정에 따라 이번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완전하고 합법적인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과 같은 종파인 이슬람 시아파가 많은 나라에서는 하메네이 사망을 추도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라크에서는 미군 기지로 진입하려던 규탄 시위대와 경찰 간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이란의 대리세력인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후티 반군 등이 미군 공격을 공언하는 등 중동 전체가 혼돈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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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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