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도 즉각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공격을 받은 직후 이스라엘 본토뿐 아니라 중동 곳곳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란은 "이제는 레드라인은 사라졌다"며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어서 파리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후 1시간여 만에 이란이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이스라엘 곳곳에 공습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해 여러 차례 공격해왔다며 방공호를 일제히 개방하고 미사일 요격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 미군 주요시설까지도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미 제5함대 본부가 있는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미사일 폭발 장면이 포착됐고, 미 공군기지가 있는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에서도 폭발이 목격됐습니다.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 역시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르단은 영토 내 미군 시설을 목표로 한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면서 자국 영공을 폐쇄 조치했습니다.
아직 이스라엘과 미국의 피해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는 가운데 이란 측에서는 미 항공모함 링컨호도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중동과 걸프 지역 주요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핵 협상을 이어가는 중에 침략 행위가 일어났다며 이에 대한 보복 조치는 유엔 헌장 51조에 따른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관계자는 이제는 레드라인은 사라졌다면서 지금까지 대응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 이란 내 주요 인사들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