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더 있었나…"남친 쓰러졌다" 신고자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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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북 모텔 연쇄 사망 사건 소식입니다. 피의자 김 모 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기절했다는 또 다른 남성이 등장했습니다. 첫 번째 피해자 사건보다도 앞선 지난해 10월 일입니다. 이 남성이 쓰러지자, 김 씨가 직접 119에 신고도 했습니다.

동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연인이 식당에서 화이트 와인을 하나 마시다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설명했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의식이 저하되고 말투가 어눌한 상태의 20대 남성 A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119에 신고 전화를 한 건 약물 연쇄 사망 사건 피의자 김 모 씨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최근 A 씨를 불러 조사했고, A 씨는 "공공장소에서 김 씨를 처음 만났고, 총 두세 번 정도 만났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말, 피해자가 카페에서 실신했던 첫 번째 상해 사건보다 두 달 앞선 시기에 김 씨를 만났던 겁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12일 구속되기 전 드러난 피해자 세 명에게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넸다고 진술해 왔는데, A 씨의 경우까지 김 씨의 소행으로 확인되면 피해 남성이 5명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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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김 씨의 추가 범행 정황에 대한 물증부터 확보한 뒤, 구속수감 중인 김 씨를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19일 경찰로부터 이번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김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도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살인 피해자 유족 측은 최근 김 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요구하며 검찰에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이예솔, 자료제공 : 민주당 양부남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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