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직후 연설서 "중대 전투 시작"…이란 곳곳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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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곳곳을 타격했습니다. 지난해 6월, "12일 전쟁" 이후 8개월 만에 또다시 이란에서 군사 작전이 감행된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의 중대 전투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토요일 아침 이란의 수도 테헤란 시내에 공습경보가 울리고,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테헤란뿐 아니라 이스파한과 케르만샤, 카라즈 등 이란 주요 도시를 상대로 동시다발적인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이란 주요 인사들의 집무실 근처에도 미사일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공습 시작 한 시간 뒤 자신의 SNS에 미리 녹화해 둔 연설 영상을 올려, 이란에 대한 중대한 군사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의 목표는 악랄한 집단인 이란 정권으로부터 임박한 위협을 제거해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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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려 했고, 유럽과 동맹국, 더 나아가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계속해 위험이 임박했다고 공격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그들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미사일 산업을 쓸어버릴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해군을 전멸시킬 것입니다.]

이란 군인과 국민에게도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군인들에게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으면 죽음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국민에게는 군사 작전 뒤 정부를 장악하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작전을) 끝내고 나면 정부를 장악하십시오. 이란 정부는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도 군 성명을 통해 이란 내 군사 목표 수십 곳을 겨냥했다며 이번 군사 작전이 미국과 수개월 동안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언론들은 '장대한 분노'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공습 작전이 수일간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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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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