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와 핵심 요소 대부분 동의…어떻게 풀어낼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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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3차 회담이 이전보다 진지하게 진행됐고, 대부분의 잠재적 합의 요소에 대해 뜻이 모였다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담이 종료된 후 인터뷰를 통해 "양측은 합의의 기초가 될 수 있는 핵심 요소들을 논의했다"며 "대부분의 요소에 대한 동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런 요소들을 어떻게 풀어낼지 추후 더 자세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우리 전문가들이 내주 월요일(3월2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회의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의 4차 회담이 약 일주일 뒤에 열릴 것이라며 "관련 문서 준비와 필요한 검토를 마치는 대로 확정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은 대화의 길을 택할지, 아니면 대립과 긴장의 길을 택할지 선택해야 한다"며 "이란 핵 사안은 군사 행동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과거에도 (군사력을 통한 해결을) 시도했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고, 이번에도 압박을 강화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며 "미국이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현재 진행 중인 대화화 협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외교적 행동을 방해하는 행동과 태도, 발언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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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그치 장관은 전날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일부 사안에 있어서는 이해에 매우 근접했다"고 언급하는 등 협상 타결 등 외교적 해법 도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과 통화하며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이란의 의지"라며 "이것이 성공하려면 진지함과 현실주의가 필요하고, 상대방이 오판이나 과장을 피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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