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27일) 대구로 향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대구·경북의 통합 문제로 집안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민주당이 국민의힘 책임론을 꺼내 들고 TK 민심을 파고든 겁니다.
하정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의 '안방' 대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대구 재도약의 모멘텀을 마련할 때"라며 대구와 경북의 행정통합을 둘러싼 국민의힘의 내부 논란을 꼬집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대구·경북 시민들, 도민들 잘살게 해주겠다'라고 하는데 정작 이 지역 국회의원들은 왜 반대합니까?]
"행정통합이 무산된다면, 100% 국민의힘 책임"이란 주장도 폈습니다.
TK 의원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대구·경북통합특별법 처리'로 뜻을 모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해당 법안 처리만을 위해 '원포인트'로 국회 법제사법위를 열어서 입법을 마무리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법안 처리를 보류했던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다른 법안들에 대한 필리버스터도 중단해야만 응하겠다고 맞수를 뒀습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을 처리하려면,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 등 2개 법안도 함께 처리하자는 분위기인데, 국민의힘은 다른 법안 처리와 연계는 안 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6·3 지방선거 공천자를 처음으로 발표했습니다.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강원지사 후보로 정한 겁니다.
[조승래/민주당 의원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 : (6·3 지방선거에) 광역 기초단체장, 광역 의원, 기초의원까지 다 해서 대략 2천 명이 훨씬 넘는 인원의 공천이 있을 겁니다. '1호 공천'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당 소속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된 오영훈 제주지사가 당에 낸 이의신청은 기각됐는데, 오 지사는 당의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20% 감점 페널티'를 받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유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