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내놨다…"시세보다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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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7일)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경기 성남시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직접 보여준 건데, SNS에서는 다주택에 이어 실거주하지 않는 투기용 1주택도 겨냥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98년에 사서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전용면적 164제곱미터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습니다.

호가는 시세보다 저렴한 29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공인중개사 : (같은 평수가) 지금 31억, 33억 (원에) 나와 있기도 하고요. 한 10% 정도 저렴하게 내놨다고 보입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ETF 등 다른 금융 투자에 집을 판 돈을 넣는 게 훨씬 더 이득이라고 이 대통령이 생각한 걸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이 대통령 임기 동안에는 관저에 머무는 만큼 이른바 '똘똘한 한 채'인 분당 아파트를 팔라고 공세를 폈는데, 이에 대한 맞대응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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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SNS에서는 실거주하지 않으면서 투자, 투기 목적으로 1주택을 보유한 이들을 겨냥했습니다.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용이 아닌 투자, 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단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 거라고 쓴 겁니다.

주거 여부, 주택 수, 가격수준 등을 세밀하게 따져 통상적 주거는 적극적으로 보호하되 주택을 이용한 투자, 투기는 철저히 봉쇄하는 제도를 설계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지난달 23일)) : 그리 바람직하지도 않은 투자·투기용 부동산을 오래 가지고 있다고 세금을 깎아준다? 그거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이 대통령이 그동안 문제의식을 드러냈던 '비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와 같은 세제 혜택의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단 해석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이상학,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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