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가 부상 회복 후 3경기 만에 멀티 골을 터트리며 월드컵 출전 희망을 키웠습니다.
네이마르는 오늘(27일) 브라질 산투스의 이스타지우 우르바누 카우데이라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프로축구 세리에A 4라운드 바스쿠 다가마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두 골을 넣어 산투스의 2대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산투스는 1무 2패 뒤 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주장 완장을 찬 네이마르는 전반 25분 모이세도가 내준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세리에A에서는 첫 경기이자 공식전 3경기 출전 만에 네이마르가 기록한 새해 첫 골입니다.
네이마르는 득점 후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달려가 최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밝힌 브라질 국가대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하려는 듯 비니시우스의 춤 세리머니를 따라 했습니다.
산투스는 전반 43분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16분 네이마르가 결승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상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중볼을 네이마르가 잡아 몰고 간 뒤, 달려 나온 골키퍼 키를 넘기는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에서 활약한 네이마르는 지난해 1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떠나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곳인 산투스에 복귀했습니다.
네이마르는 산투스 합류 이후 3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시즌 막판 강등 위기에 몰린 팀의 1부 리그 잔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무릎 부상에 시달렸던 네이마르는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재활 중이던 지난달 초 산투스와 계약을 1년 연장한 네이마르는 지난 16일 상파울루주 리그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복귀 후 3경기 만에 골 맛을 본 네이마르는 그동안 자기 경기력에 대한 비판과 브라질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한 압박감 등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스포르TV와 인터뷰에서 "지난주에 사람들은 내가 세계 최악의 선수라고 했다. 그런데 오늘 나는 두 골을 넣었다. 그게 중요한 것"이라면서 "이게 바로 축구다. 어느 날은 실력이 형편없거나 '은퇴해야 할' 선수라고 하지만, 다음 날에는 월드컵에 나가야 한다고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나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올해 세 번째 경기였고, 90분 풀타임을 뛴 것은 두 번째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3차례 월드컵에 출전했고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128경기 79골)이기도 한 네이마르는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