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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힐끗'거리며 당황했는데…국과수 판단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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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서대문역사거리에서 인도 돌진 사고를 낸 시내버스에서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국과수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감정서를 회신받았습니다.

지난달 16일 서대문역사거리에서는 704번 시내버스가 인도를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용경/사고 목격자 : 갑자기 '우다다다'하는 소리가 크게 들리면서 그쪽을 쳐다봤거든요. 시민분들이 한 두세 분 정도가 쓰러져 계셨던 거 같고….]

이 사고로 사고 버스 운전기사 50대 A 씨를 포함해 보행자 등 13명이 다쳤습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된 A 씨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더 가면 안 될 것 같다고 판단해 운전대를 틀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이후 공개된 버스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사고 직전 약 50초 동안 A 씨가 운전석 아래 페달 부분을 10여 차례 내려다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 속 A 씨는 얼굴을 찌푸리거나 이를 악무는 등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와 진술 등을 종합해 조사를 마무리한 뒤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안준혁 ,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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