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3.1절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를 희화화한 AI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네요.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어떻게 이렇게 묘사할 수 있는지 보고도 믿기지가 않는 상황인데요.
영상을 보면 서대문형무소 수감 당시의 수의 차림을 한 유관순 열사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대사가 황당합니다.
식당 주인이 "방귀 끼지 마라"고 하자 열사가 속이 시원하다며 방귀를 끼는 장면이 담겨 있고요.
또 다른 영상은 열사의 상반신과 로켓을 결합한 기계 장치를 방귀 로켓이라 부르며 우주로 날려보내기도 합니다.
이 영상들은 조회 수 20만 회를 넘기며 확산 중인데 일제의 고문 끝에 17세 나이로 옥사한 유관순 열사의 실제 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조롱의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독립운동가를 이런 식으로 소비하는 게 제정신이냐,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명백한 모욕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3.1절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이라 우리 역사의 아픔을 가볍게 여기는 행태에 더욱 큰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데 그 기술을 다루는 윤리의식은 어디쯤 있는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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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출처 :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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