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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한테 성폭행" 고발했는데…'앱스타인' 파일서 무더기 누락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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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지난달 공개한 미성년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에 대한 수사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수사 기록이 무더기로 누락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엡스타인이 체포된 이후 미 연방수사국, FBI로 "자신이 미성년자였던 수십 년 전 트럼프와 엡스타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FBI 기록에 따르면 여성은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 베이비시터 일을 제안받고 한 주택을 방문했지만, 아이는 없었고 '제프'라고 불린 남성에게 술과 코카인 등 마약을 제공받은 뒤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여성은 해당 남성이 제프리 엡스타인이었다면서, 그가 자신을 뉴욕 사교 모임에 참석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성은 1983년부터 1985년 사이 당시 13살에서 15살이었던 때 엡스타인이 자신을 트럼프에게 소개했다며, 트럼프가 폭력적으로 유사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FBI에 밝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무부가 지난달 공개한 수사 자료 목록 색인에 따르면 여성은 FBI에 네 차례 진술하고 각각 요약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한 건의 보고서만 공개됐습니다.

뉴욕타임스가 "각 장의 일련번호를 비교 대조한 결과, 50장 이상의 자료가 누락됐다"며 "해당 자료들이 누락된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미 법무부는 "기밀 또는 중복 자료가 보류된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에 1차 해명을 한 뒤, "연방 수사가 진행 중이라 공개가 보류됐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최강산 , 디자인 :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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