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 시작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에 나설 우리 대표팀의 가장 큰 특징은 강화된 '우타라인'인데요. 김도영과 안현민에 한국계 빅리거들까지 WBC에 처음 나설 오른손 거포들이 최근 한국 야구를 괴롭힌 왼손 투수들을 공략할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2023년 아시안게임 2경기와 2024년 프리미어 12에서 타이완의 왼손 선발 린위민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린위민은 마이너리그 생활 내내 좌타자는 잘 잡고, 우타자에게 고전하는 좌투수의 전형적인 약점을 안고 있는 투수지만, 박병호와 최정 등 거포들이 하락세에 접어들며 대표팀에 '우타자 가뭄'이 지속됐기 때문입니다.
린위민과 맞붙은 3경기에서 많게는 6명의 좌타자가 포함됐던 우리 타선은 결국 '좌타 킬러' 린위민에게 꽁꽁 막혔습니다.
이번 WBC에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최근 KBO리그를 평정한 김도영과 안현민, 한국계 빅리거 저마이 존스와 위트컴이 가세하면서 '우타 라인'이 훨씬 강화됐습니다.
노시환과 박동원, 스위치히터 김주원까지, 최대 7명이 오른손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겁니다.
일본도 빅리거 왼손 투수 기쿠치를 한국전 선발로 예정하고 있고, 호주도 LG의 아시아쿼터 웰스와 지난 WBC 한국전 선발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러클린 등 무려 7명의 좌투수를 보유하고 있어 우타 라인의 활약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김도영/WBC 야구 대표팀 내야수 : 이번엔 일본도 그렇고 타이완도 그렇고 충분히 자신 있게 준비할 것 같습니다.]
대표팀이 하루 휴식을 취한 가운데 빅리그 시범경기에선 이정후가 3경기 연속 안타, 위트컴이 2개, 존스가 1개의 사사구를 얻어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김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