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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한국이 준 장갑 좀 봐"…현충원 간 룰라 놀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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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국빈으로 방한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현충원 참배 당시 우리 정부가 마련한 장갑이 화제입니다.

룰라 대통령은 어제(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과 브라질의 관계 격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방한 일정 도중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룰라 대통령이 새끼손가락이 없는 하얀색 장갑에 놀라며 옆에 있던 아내에게 이걸 보여주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어린 시절 공장에서의 사고로 새끼손가락을 잃은 룰라 대통령을 배려해 우리 정부가 맞춤 장갑을 마련해 둔 겁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오전 10시 반 청와대 대정원에서 룰라 대통령을 맞아 웃으며 포옹하는 등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서 룰라 대통령을 "영원한 동지"로 호칭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선 룰라 대통령을 향해 "정치의 길에 들어선 이후 저와 룰라 대통령의 정치적 여정, 인생 역정이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두 대통령은 '소년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몸으로 배운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은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열망의 원동력이 됐다"며 "이렇게 비슷한 삶의 궤적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룰라 대통령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마치 오랜 동지를, 또 친구를 만난 것처럼 참으로 반가웠다"고 강조했습니다.

룰라 대통령도 답사를 통해 "이 대통령의 인생 경로를 알고 나서부터 형제처럼 느껴진다"며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과 일하다 상처를 입은 점, 나아가 공정성에 관한 정치적 신념을 이 대통령과 자신의 공통점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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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김혜주,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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