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25일)은 배당주 얘기를 갖고 왔네요.
<기자>
올해는 특히 2, 3월의 배당 기준일을 둔 기업이 164곳으로 집계됐는데요.
올해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까지 시행되면서 배당 투자 환경이 좀 더 유리해졌습니다.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는 배당 기준일은 예전에는 연말에 먼저 정해지고 배당금은 나중에 주총에서 확정이 되기 때문에 내가 얼마를 배당받을지 모르고 해당 기업 주식을 사야 했다면 이제는 배당을 먼저 공시하고 기준일은 나중에 정할 수 있게 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리 배당 규모를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배당 기준일을 바꾼 기업도 많아졌는데요.
2024년에는 2, 3월을 기준일로 잡은 기업이 85곳이었는데, 올해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환경이 되면서 최근 한 달을 보면 코스피가 18% 오르는 동안,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는 25%나 상승했는데요.
배당주 쪽으로 자금이 움직였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아직 기준일이 남은 종목도 좀 살펴볼 필요가 있겠죠.
가장 가까운 걸 보면 배당 규모가 큰 금융주들이 몰려 있습니다.
기준일을 모레로 잡은 곳이 많은데 KB금융과 하나 금융지주 같은 곳들입니다.
배당주는 기준일 당일에 사면 안 되고요.
기준일 2거래일 전까지 사야 주주로 인정이 돼서 모레가 기준일이니까 오늘까지 매수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분리과세가 적용되죠.
과거에는 최고 45%가 매겨졌지만 앞으로 받을 배당금에는 14~30% 세금만 부과됩니다.
<앵커>
배당주도 다 장단이 있죠?
<기자>
배당주는 배당을 받는 대신 주가가 조정이 되는 구간이 있습니다.
특히 단기 매수 접근 때는 손실이 커질 수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바로 이 배당락이라는 부분을 좀 눈여겨보셔야 되는데요.
배당 기준일 다음 거래일, 그러니까 배당락 일에는 배당금만큼 주가가 낮아진 가격에서 거래가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만 원이고 배당이 3천 원이면 이론적으로는 다음 날은 9만 7천 원에서 출발할 수 있는 겁니다.
여기서 더 문제는 단기 배당 차익을 노린 자금이 많을 때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면 낙폭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당 투자는 배당만 보고 단기 매수했다가 배당보다 주가 하락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같이 보셔야 합니다.
지금 또 배당주 상승률이 코스피 상승률을 앞서고 있잖아요.
참고로 가격 부담이 있으면 우선주도 고려해 볼만합니다.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은 같아서 보통주보다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금융지주는 23일 종가 기준 보통주 배당수익률 3.1%, 우선주는 4.8%로 계산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생리대가 100원짜리가 있어요?
<기자>
다이소가 깨끗한 나라와 협업을 해서 10매에 1천 원, 개당 100원짜리 생리대를 출시했습니다.
100% 국내 생산이고, 5월부터 판매 예정입니다.
이미 다이소 제품은 일반 생리대 가격보다 낮은데요.
현재 개당 200원에서 250원 수준인데 이번 신제품은 최대 60% 낮은 가격입니다.
초저가 생리대 판매는 온라인에서 이미 쿠팡이 먼저 시작했죠.
지난 1일부터 가격을 최대 29% 내린 99원대 PB 생리대를 출시했는데, 이틀 만에 품절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다이소가 오프라인까지 들어오면서 초저가 경쟁이 더 확산 되는 모습입니다.
이 배경에는 대통령의 가격 지적 영향도 있었죠.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생리대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온 뒤, 제조사들도 중저가 제품을 확대하고 판매망을 늘리고 있습니다.
유통가도 반응하면서 GS25는 3월 한 달 행사를 진행하고, CU도 1+1행사와 추가 할인에 나섰습니다.
이마트 역시 50여 종을 5천 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필수품인 생리대 가격 부담이 커 이른바 '생리 빈곤' 문제까지 거론돼 왔는데, 이번 경쟁이 실제 부담을 낮추는 계기가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