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 출신' 룰라와 정상회담…"닮은 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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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21년 만에 국빈으로 방한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소년공 출신이라는 공통된 과거사에 공감대를 이룬 두 정상은 K-뷰티, 희토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에 도착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을 이재명 대통령이 끌어안습니다.

지난 2005년 이후, 21년 만의 국빈 방한입니다.

지난해 6월 캐나다 G7 정상회의, 11월 남아공 G20 정상회의 이후 세 번째 만난 두 정상은 첫 만남에서 '소년공 출신'이라는 개인사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룰라) 대통령님의 개인 인생사도 또 저의 개인 인생사도 참으로 닮은 게 많습니다.]

두 정상은 수교한 지 67년 된 한국-브라질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 K-뷰티 등에서 양국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희토류 등 핵심광물 분야에서도 서로 돕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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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브라질 대통령 : (브라질의) 희토류는 세계 2위, 니켈은 세계 3위의 매장량입니다. 핵심광물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길 원합니다.]

남미 최대의 경제공동체인 '메르코수르'와 한국 사이에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국과 남미 공동시장 간)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조속히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설명 드렸고, 룰라 대통령께서도 깊이 공감하셨습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에게 전태일 열사 평전 등을 선물했습니다.

공식 만찬에서는 브라질 음악 보사노바가 연주됐고, 우리나라 어린이 합창단은 봉제공장 여공들의 회한을 담은 민중가요 '사계'를 불렀습니다.

이어진 친교 행사에서는 두 정상 부부가 한국 치킨과 브라질 닭요리, 맥주로 '치맥'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윤 형,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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