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벤처 펀드라더니…수도권 투자 46% '절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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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의 지역 기업들을 위해 조성된 벤처 펀드 자금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 기업에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기업들을 위한 투자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래 산업을 위해 벤처 기업에는 해마다 많은 자금이 투자됩니다.

그 가운데 지역혁신펀드에서 이름을 바꾼 지역성장펀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2~2025년까지 4년 동안 지역성장펀드 투자금 가운데 비수도권 기업에 투자된 자금은 1천766억 원.

53.8%에 그쳤고, 수도권 기업에 46.2%가 투자됐습니다.

산업은행이 경남도, BNK 금융지주 등과 조성한 경남 KDB 벤처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 대상 가운데에는 경남의 지역 기업이나 유입 기업과 같은 지역 내 기업으로 한정된 항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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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주항공과 첨단 방위, 차세대 원전, 시스템반도체 등이 포함된 경남 지역 전략산업과 미래 신산업 투자 대상에는 기업의 지역 제한이 없습니다.

지역 기업들을 위해 정부 자금도 23% 정도 투입되지만, 결국 수도권으로 절반 가까이 투자되는 것입니다.

[강석호/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성장센터장 : 아무래도 투자 성과가 기대되는 다른 지역, 서울 쪽에 투자를 많이 하긴 하거든요,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그런 가이드라인을 맞춰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회에서도 지역 벤처펀드의 지역 투자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벤처펀드의 투자 비율 조정 등이 개선책으로 제시됩니다.

[허성무/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경남과 관련된 혁신펀드가 조성되면 경남에 60%, 65%, 70%는 반드시 투자해야 된다, 단계별로 이런 제한을 두게 되면 지역에서 많은 투자를 하게 되는 거죠.]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 벤처펀드의 모펀드에 정부가 60%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지역 투자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언국 KNN, 디자인 : 이선연 KNN)

KNN 길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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