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불 확산 '국가소방동원령'…고성·단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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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에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 산불은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어 밤사이 국가 소방 동원령이 발령됐고. 어젯(22일)밤 강원 고성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오늘 첫 소식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캄캄한 밤, 산이 시뻘건 불길과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을 끄기엔 역부족입니다.

그젯밤 경남 함양군 마천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 진화율은 32%로, 진화율보다 산불 확산세가 더 빠른 상황입니다.

불길이 확산되자, 산림청은 어젯밤 10시 30분쯤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동했습니다.

하지만 함양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데다, 산악 지형도 험준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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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지역주민 164명이 인근 체육관으로 대피했고, 피해면적은 189ha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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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20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400m 이상 번져 한때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화재 발생 1시간 50여 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지만, 거센 바람에 산불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인근 마을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임혜진/리조트 투숙객 : 불이 꽤 크더라고요. 너무 불안하고 아무것도 못 하겠고 그래가지고 도저히 (리조트 안에) 있을 수가 없었어요.]

산림당국은 산속 뽕나무밭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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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쯤, 충북 단양군 대강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쯤 경북 영덕군 축산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3시간 3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청은 지난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전국에서 22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G1 원종찬,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산림청·강원소방본부·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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