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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우크라 침공 4주년 앞두고 '선 넘은'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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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주한 러시아 대사관 건물입니다. 

외벽에 걸린 빨간 현수막이 멀리서도 한눈에 보입니다.

러시아 삼색기를 배경으로 한 이 대형 현수막에 적혀 있는 러시아어 문구,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의 구호로 쓰였던 것인데, 

최근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쓰고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불법적인 전쟁의 승리를 선언하는 듯한 현수막이 걸리자, 

우리 정부는 명백히 도를 넘는 행위라며 러시아 측에 즉시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한러 관계에 불필요한 오해와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전달했지만 러시아 측이 철거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의 선을 넘는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한국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군의 위대함을 잊지 않겠다"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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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참전에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밝히는 발언을 한국 기자들 앞에서 한 겁니다. 

앞서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 침공 3주년 때는 정동제일교회 앞 광장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연단에 오른 지노비예프 대사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부르며 서방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구성 : 여현교,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복형,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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