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쇼트트랙 김길리, 최민정 선수의 동반 메달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떠나는 전설과 새로운 에이스는 뜨거운 눈물로 서로의 앞날을 응원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동반 메달을 따낸 6살 선후배 최민정과 김길리는 따뜻하게 축하를 주고받았지만,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고생 많았고, 네가 1등 해서 더 좋고, 한국 가서 맛있는 거 먹자.]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좋아요, 언니도 정말 너무 고생 많았고.]
올림픽 무대를 떠나는 최민정을 보면서 김길리가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자, 함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네가 왜 울어? 울지 마. 너 울면 안 돼. 말 안 해도 알아.]
201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최민정은 세계선수권에서 24개의 메달을 따내고, 3번의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최다 7개의 메달을 획득한 살아 있는 전설입니다.
8년 전 평창에서 자신이 그랬듯이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2관왕에 오른 김길리가 있어 마음 편히 꿈의 무대에서 내려온다며 후배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너무 뿌듯하고 대견하고 앞으로도 더 잘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김길리 선수한테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쇼트트랙을 처음 배울 때부터 최민정이 '롤 모델'이었던 김길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최민정의 도움을 받아 월드 투어에 이어서 꿈의 무대에서도 정상에 설 수 있었다며, 떠나는 전설의 바통을 받아 한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로 힘찬 질주를 다짐했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언니한테 배운 것처럼 민정이 언니처럼 정말 훌륭하고 멋진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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