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송인 박나래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첫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는 8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박 씨는 "사실이 아닌 부분을 잡아낼 거"라면서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김민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20일)밤 10시 40분쯤, 8시간에 가까운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방송인 박나래 씨가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박 씨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억울한 점을 해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박나래 (어젯밤) : 오늘 조사관님 조사에서 성실히 또 임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또 바로 잡아야 되고 또 아마 바로 잡을 예정일 것 같습니다.]
박 씨 측은 SBS와의 통화에서 "명백히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처벌받아야 하지만, 일부 갑질 의혹 등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밝히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어제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과 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 씨를 고소한 전 매니저들은 지난 10일 먼저 출석해 11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 씨와 관련된 수사는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와 용산경찰서 두 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 매니저들이 고소한 내용과 함께 '주사 이모'로 알려진 이 모 씨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등의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강남경찰서가, 박 씨가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은 용산경찰서가 맡고 있습니다.
박 씨가 조사를 받았던 어제 '주사 이모' 이 씨도 강남서에서 두 번째 조사를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대리 처방과 불법 의료 행위 등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만간 박 씨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방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