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한 라면 가게, 총 6대의 가스 조리기구를 하루 16시간씩 쓰는데 가스비가 고민입니다.
12월분 가스비가 한 달 전보다 2만 엔, 우리 돈 20만 원 가까이 더 나온 겁니다.
[점장 : 지난해 12월부터 가스비가 또 올랐는데요. 이전부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난달부터 모든 메뉴의 가격을 50엔씩 올렸지만 여전히 버겁습니다.
[점장 : 가스를 아끼면 라면 맛이 달라져 버리니까 최대한 버티려고요.]
목욕탕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목욕탕 업주 : 12월분 가스 사용료가 92만 엔(약 860만 원) 나왔어요. 정말 가스가 새고 있나 생각했다니까요.]
지난 8월보다 가스비가 무려 6배나 올랐습니다.
그렇다고 입욕비를 함부로 올릴 수도 없는 상황.
고민 끝에 영업시간이 끝나면 방수포로 욕조를 덮고 있습니다.
물이 식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목욕탕 업주 : 수온이 많이 달라집니다. 수온이 10도 가까이까지 떨어지면 거기서 다시 데워야 하니까 비용이 많이 들겠죠.]
어차피 사용하는 전기로 부가 수익을 얻는 곳도 있습니다.
[자, 지금부터 60분간 무제한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이 농원은 야간에 손전등을 들고 딸기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체험 상품을 개시했습니다.
[관광객 : 맛있어요. 진짜 달아요.]
햇빛이 부족한 겨울철에는 생육을 위해 야간 조명을 켜야 하는데, 전기료를 어떻게 아낄까 고민하다 발상을 전환한 겁니다.
[농가 운영자 : 환상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손님을 받아서 영업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치솟는 에너지 요금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의 다양한 자구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