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김재원 "윤 1심, 당 입장 정리 필요…절연 보다 비전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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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 당내 분열에 야당 역할 못해 걱정 커
-오늘 尹 1심…당, 입장 정리해야할 시기 됐다
-장동혁 "尹 절연 보다 전환"? 尹 이미 떠난 분
-이제와 또 절연 말하기 보다 비전을 제시해야
-절연되지 않았다는 인상 준듯…자세변화 필요
-새 당명, 선택지 주고 당원 투표로 결정할 것
-배현진 징계, 윤리위 결정 존중하는 게 맞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2월 19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김태현 : 설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국면으로 접어들 텐데요. 국민의힘은 현재 민심의 향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과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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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최고위원님, 설 연휴 동안 민심청취를 많이 하셨을 건데요. 지금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 국민 유권자분들이 뭐라고 말씀하시던가요?

▶김재원 : 기본적으로는 현재 경제사정이 매우 좋지 않고, 특히 서민들이 느끼는 시장 경제상황이 안 좋으니까 여러 가지 어려운 말씀을 많이 하셨고요. 또 당내 사정에 대해서는 같이 화합하지 못하고 이렇게 분열되어 있는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당내 사정 때문에 야당으로서의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지 못하고 어느 하나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데 이게 큰 문제라고 지적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김태현 : 그래서 유권자분들이 당내 상황에 대한 해결책도 주시던가요?

▶김재원 : 해결책은 각각 다르신데요. 어쨌든 모두 다 끌어안고 함께 가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또 정리할 것은 빨리 정리하고 전열을 정비해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러니까 어려운 거지요.

▷김태현 : 어렵지요. 최고위원님 아마 설 연휴기간 동안에 경북에 가셨을 것 같은데요. 맞지요?

▶김재원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지금 설 연휴기간에 여론조사 보니까 대구·경북 TK에서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일하게 나온 조사도 있거든요. 이거 굉장히 이례적인 건데요. 왜 그렇게 나왔다고 보세요?

▶김재원 : 방금 말씀드린 대로 야당으로서 당내 분열상황이 상황이 오래 지속되는 것은 야당의 투쟁력에 치명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거든요. 더군다나 우리 당의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이것을 굉장히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보고 있고, 그것을 빨리 해결해야 된다는 그런 입장이면서도 또 개개 지지자들의 생각이 조금씩 다르니까 이게 쉽게 정리가 되지 않는 원인이구나라는 생각도 느낍니다. 유권자 입장에서는 야당이 분열되어 있는 것은 뭔가 자기들끼리 아직도 해먹을 게 있냐 그런 비난을 자초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분열상황은 빨리 하루속히 해결하고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TK에서 민주당하고 지지율이 동률이거나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앞서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서 지도부에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있습니까?

▶김재원 : 지도부는 아무래도 훨씬 더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보입니다. 그리고 대구·경북 지지자들의 기본적인 생각은 이재명 정권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달라는 것인데요. 앞서서 활동하고 계시는 많은 정치인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당신들은 당신들 밥그릇만 생각하는 사람들 아니냐 그런 입장에서 보기 때문에 비판적인 여론이 조금 더 많아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그래서 지도부가 가지고 있는 해결책은 뭡니까? 왜냐하면 앞서 유권자들은 두 가지 문제를 다 지적하신 거잖아요. 이른바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 축출에 대해서 잘 잘랐다, 정리하고 가자라는 유권자들도 계시고. 지금 이 상황에서 통합해야지 왜 자르냐. 이런 유권자들도 계시다는 건데요. 결국 지도부는 지지율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시겠어요?

▶김재원 : 지도부가 방향을 정한 것은 이미 나타나 있고요.

▷김태현 : 자르고 그냥 우리끼리 간다?

▶김재원 : 자르고 우리끼리 간다는 문제가 아니고요. 지금 상황에서 유권자들에게 빨리 이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 상황을 우리가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비전을 제시하면서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는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비전제시와 신뢰회복 말씀하셨는데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런데 공교롭게도 상황이 계속 좋지 않은 게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나오잖아요. 국민의힘에서 만약에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혐의 무죄 이러면 국민의힘은 좀 좋겠지만, 그게 아니고 한덕수 전 총리 때처럼 유죄 중형이 선고되면 그러면 또 민심이 더 나빠질 텐데요. 혹시 메시지라든지 이런 부분 준비는 좀 하고 계십니까?

▶김재원 : 당 차원에서는 여러 가지 가정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겠지만요. 사실 법원의 판결은 이미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 사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내란죄 성립 여부가 판단이 되어야 마땅하고, 그것이 가장 정확한 재판일 텐데요. 심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다른 재판부에서 이미 내란죄라고 자꾸 그 판결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에도 그 영향을 받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것이 옳든 그르든 재판이라는 것이 다른 재판부에 같은 사안에 대한 판결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것이 만약에 영향을 받는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는 대단히 불리한 판결이 선고가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우리 당이 이 점에 대해서 한번쯤은 어떤 형태로든 국민들 앞에 입장을 정리할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나오기는 나옵니까? 왜냐하면 한덕수 전 총리 때나 윤석열 전 대통령 다른 사건 체포방해 여기 1심 선고 때는 그냥 원론적인 입장만 나왔거든요. 헌법과 법률에 따른 최종심 판단을 기다려보겠다 뭐 이런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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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 그렇습니다. 그건 당연한 것이고요. 다만 그때 당시 한덕수 전 총리라든가 또는 다른 사건의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가 내란죄에 해당되느냐 여부에 대한 본안 판단이라고 보기가 사실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서 그것이 내란죄에 해당되는지의 여부를 직접적으로 판단을 1심에서 한다면 그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 최소한의 입장은 내부적으로든 또는 국민 앞에 공표를 하든 어쨌든 정리가 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이번에는 다를 것이란 말씀이시군요?

▶김재원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결국 유권자들이 묻는 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 이걸 또 물을 수밖에 없을 건데요. 어제 채널A에 장동혁 대표가 메인뉴스에 출연해서 한 얘기를 보면 “여러 곳에서 절연을 말씀해 주시는데, 절연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은 여러 차례 밝혔다. 현재는 ‘절연’보다 중요한 건 ‘전환’이 아닌가 싶다. 국민의힘은 태도전환, 이슈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절연보다 중요한 건 전환이다. 이게 어떤 의미라고 해석하고 계세요?

▶김재원 : 저도 비슷한 입장으로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대선 국면에서 우리 당을 탈당했고, 그 당시에 당에서는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더 이상 우리 당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는 당시 비대위원장의 발언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이후에 이 절연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이미 탈당하셨고, 우리 당을 떠난 분이다 뭐 그런 입장에서 지금까지 해왔는데요. 이제 와서 또 뭐 인연을 끊는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마치 그동안 그러면 우리가 우리 당을 떠난 분이라고 이야기한 것이 뭔가 다른 것처럼 말씀드리는 사안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점은 우리가 수차 확인을 한 입장이기 때문에 그 입장에 터 잡아서 예컨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혐의에 대해서 유죄가 선고되었든 또는 무죄가 선고되었든 그 상황에 대해서 우리 당은 앞으로 이렇게 해나가겠다라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그런 과정으로 좀 해결을 해야 된다, 또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된다 이런 입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장동혁 대표께서도 그런 입장을 말씀하신 것 아닌가 저는 판단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오늘 선고 이후에 나올 장 대표의 메시지에 뭐 ‘절연’ 이런 단어를 굳이 쓸 필요는 없다 뭐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김재원 : 제가 누차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미 우리 당을 떠난 분이고, 그러한 상황을 우리는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여러 번 확인한 입장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또 다른 표현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최고위원님, 궁금한 건 어제 장 대표도 그렇게 얘기했고, 지금 위원님도 말씀하시는 게 절연에 대한 건 이미 수차례 밝혔다는 거잖아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이, 특히 보수언론이, 유권자가 계속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절연의 입장을 확실히 하라고 주문하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언론과 유권자가 국민의힘에게 가혹한 겁니까? 아니면 언론이나 유권자가 하셨던 말씀들을 못 알아듣는 거예요?

▶김재원 : 그렇게 본다면 그것은 우리가 가장 또 민감한 인식을 갖고 있는 언론이나 유권자가 잘못 판단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되니까요. 사실은 유권자는 항상 옳다고 판단을 하고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맞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뭔가 아직까지도 절연되지 않았다는 인상을 준 것이 아닌가. 그 점에 대해서 우리가 조금 더 여러 가지 자세변화가 필요하다는 그런 취지로 언론에서는 주문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언론의 요구에 저희들이 충분히 공감하는 그런 자세변화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최소한 진보언론은 그렇다 치고 보수언론이라도 만족시키려면 뭐라도 좀 하셔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주문들이 있거든요. 말이 아닌 행동으로요.

▶김재원 : 그런 자세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그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는 계속적으로 저희들이 고민을 하고 또 실행을 하겠지만, 사실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열두 번도 더 자세변화를 해야 될지도 모르고, 앞으로 유권자가 원하는 어떤 수준의 변화도 해야 될 상황이 앞으로 계속되리라고 봅니다. 지금 당장에 우리는 절연했습니다 이런 선언을 하고, 오늘부터는 우리와 관계없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달라지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되지 않을 것이고요. 그것보다는 훨씬 더 많은 수준의 자세변화, 또는 국민들에게 조금 더 변화된 모습을 각인시키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 부분은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최고위원님, 지금 당명 후보 5개 공개된 게 미래연대당, 민주공화당, 자유공화당, 자유민주당, 함께하는공화 요렇게거든요. 이 5개 중에서 개인적으로 어떤 걸 선호하십니까?

▶김재원 : 글쎄, 사실 특별히 제가 선호하는 것을 밝힐 만큼 그런 내용을 제가 솔직히 좀 선뜻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김태현 : 5개가 다 마음에 안 드세요?

▶김재원 : 아니요. 마음에 들고 안 들고의 문제가 아니고요. 이게 보수정치 세력으로서의 정체성과 이념을 나타내고자 하는 그런 정당 명칭은 우리 현대 정치사에서 많이 채택을 하다가 보니까 이런 어려운 선택을 해야 되는구나라는 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마 유권자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 점을 우리가 조금 더 유념하고 당명을 선정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태현 : 최고위원님, 그러면 이 5개 중에서 하나 선택하는 건 최고위에서 결정하는 거예요, 아니면 당원투표 이렇게 하는 거예요?

▶김재원 : 궁극적으로 당원투표를 할 텐데요.

▷김태현 :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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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 선택지를 주고 당원투표에서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설 연휴 직전에 배현진 의원 당원권 정지 1년 징계했는데요. 이거 결국 그러면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이번 지방선거 공천권이 없어지는 거거든요. 최고위원회에서 징계취소 가능성이 있습니까, 아니면 그대로 가는 겁니까?

▶김재원 : 저도 개인적으로는 배현진 의원의 징계 문제에 대해서 좀 다른 생각을 가진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윤리위원회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고 나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윤리위원회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결정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 이유야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배현진 의원 측은 이거 서울시 지방선거 공천권을 강탈해 가는 거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 부분은 어떠세요?

▶김재원 : 배현진 의원은 그런 주장을 할 수는 있겠지만, 또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는 사실 아동의 사진을 올려놓고 대중의 비난을 유도하는 그런 행위였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사실은 실정법 위반이기도 하기 때문에 당으로서 그런 데 대한 제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 제재가 과연 이런 또 당내분란을 야기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지금 상당히 어려운 선택이 아닌가 보는데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배현진 의원께서 주장하는 내용도 들어가면서도 한편으로 이것이 또 우리 당에게 큰 이미지 추락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점을 고려해서 윤리위가 그런 결정을 한 것이 아니냐. 저는 그런 입장에서 윤리위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원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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