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일만에 다카이치 2기 출범…"가능한 빨리 개헌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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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조기 총선이 자민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후 다카이치 2기 내각이 출범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가능한 한 빨리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문준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리 에이스케/일본 중의원 의장 : 다카이치 사나에 씨를 내각 총리로 지명합니다.]

지난 8일 조기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남에 따라, 국회에서 열린 총리 지명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105대 총리로 다시 선출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일본 첫 여성 총리가 된 지 120일 만입니다.

여당 의석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중의원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등의 위원장 27명이 대거 교체됐습니다.

여당 소속 위원장은 중의원 해산 전 15명에서 25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자민당은 야당에 넘겨줬던 예산위원장과 개헌을 다루는 헌법심사회 회장 자리도 도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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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심사회 회장에는 후루야 게이지 의원이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루야 의원은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헌법 9조를 개정해 자위대를 명기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개헌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후루야 게이지 의원 (2024년 5월 헌법심사회) : (국민이) 개헌 국민투표에 참여해 주체적으로 결정할 기회를 빼앗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국회의 부작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양원제인 일본에서 개헌안을 발의하려면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⅔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합니다.

참의원에서는 여당이 ⅔인 165석에 못 미치지만, 개헌에 우호적인 야당 의석까지 합하면 162석이 됩니다.

여기에 무소속에서 지지표가 나온다면 개헌안 발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어젯밤) : 가능한 한 빨리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국민투표로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민당도 끈질기게 노력하겠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당장은 경제정책을 우선하겠지만, 개헌 여론이 확보됐다고 판단하면 2028년 참의원 선거 전에 개헌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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