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경기 난입한 반려견, 결승선 통과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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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선을 통과한 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팀 스프린트 예선 경기에서 대형견 한 마리가 난입해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체코 울프하운드 종의 이 개는 어제(18일, 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팀 스프린트 예선 경기 중 설원 위로 뛰어올라 19위에 오른 크로아티아 테나 하지치 선수의 뒤를 따라 질주한 뒤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개가 결승선을 앞둔 지점에서 선수들을 따라 뛰기 시작했다"며 "잠시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다가 선수들을 제치고 결승선을 지나갔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경기장 관중석에선 예상치 못한 '참가자'의 등장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일부 관중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습니다.

개의 주인은 미국 매체 NPR과 인터뷰에서 "개의 이름은 나즈굴로,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악령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며 "2살짜리 개 나즈굴은 고집이 세지만 매우 사랑스러운 반려견"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늘 우리가 경기장으로 떠나는 것을 보면서 평소보다 많이 울어서 데려왔다"며 "사람들을 좋아하고 잘 따른다"고 덧붙였습니다.

개의 등장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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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스웨덴의 욘나 순들링 선수는 "정말 재밌었다"며 "그 개가 공동취재구역까지 같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웃음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는 개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을 사진 판독 이미지로 남겨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사진=오메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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