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기본 원칙 마련"…신경전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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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에서 최종 합의의 토대가 될 기본 원칙을 마련했다고 이란 측이 밝혔습니다. 미국은 중동에 항공모함을 배치하고, 이란은 한때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오만 대사관 관저에서 이뤄졌습니다.

미국 대표인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는 오만 중재자를 통해 간접 협상 방식으로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협상했습니다.

협상이 끝난 뒤 아라그치 장관은 기본 원칙에 대한 일반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원칙에 따라 합의 초안을 작성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 지난 회의에 비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앞으로 나아갈 길이 명확해졌습니다.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월스트리저널은 이란이 최장 3년간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고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제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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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양측은 장외에서 힘겨루기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은 중동에 항공모함을 배치했고, 이란은 대규모 해상 훈련을 실시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일시 봉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 세계 최강의 군대라도, 때로는 너무 심하게 맞아서 제대로 서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합의를 원할 것입니다. 합의하지 않을 경우의 결과를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합의를 원해요.]

미군은 대이란 작전을 전개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 대화를 이어가는 동시에 군사적 압박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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