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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김주애가 공식 후계자 된다면?…"야심만만 무자비한 고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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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후계자로 지명할 경우, 김주애와 고모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사이에 치열한 권력 투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김주애가 아버지의 뒤를 잇게 된다면 야심만만하고 무자비한 고모 김여정의 강력한 견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 교수는 "김여정은 자신이 최고 지도자가 될 기회가 왔다고 판단하면 주저하지 않고 이를 잡으려 할 것"이라며, "김여정 입장에서는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실현하는 것을 자제할 이유가 없어 권력 투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여정은 김 위원장이 사망하거나 직무 수행이 불가능해질 경우 권력 장악을 시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이복형 김정남 암살, 고모부 장성택 처형 등 김정은 정권의 숙청 사례를 언급하며, 권력 다툼이 과거와 비슷한 유혈 사태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김여정은 이미 노동당과 군부 내에서 상당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사실상 북한 내 이인자로 평가받고 있지만, 반면 김주애는 공식 석상에서 후계자 수업을 받는 것으로 보여도 아직 10대 초반에 불과해 정치적 기반이 취약하다고 전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김 위원장이 4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후계 구도를 서두르는 배경은 건강 이상설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2일 김주애에 대해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된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습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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