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측근 "미사일은 레드라인, 협상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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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정치고문인 알리 샴카니는 현지시간 13일 자국의 미사일 역량을 미국과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샴카니 고문은 이날 보도된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의 미사일 능력은 국방 교리의 확고한 요소이자 억지력의 일부"라며 "이는 '레드라인'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핵협상에 이란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도 의제여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샴카니 고문은 "이스라엘은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을 완화하는 그 어떤 방안도 근본적으로 반대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합의해도 이스라엘이 이에 만족하지 못해 독자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이스라엘은 미국의 직접적 협조와 지원 없이는 이란에 대해 효과적인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어떤 도발에도 단호하고 비례적이며 파괴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도발을 하는 측은 오판으로 인한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샴카니 고문은 이란이 미국과 핵협상 회담을 8개월 만에 재개하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산하 국방위원회의 서기로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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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원장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지만 샴카니 고문이 최고지도자의 최측근 인사 중 하나라는 점에서 핵협상 등 중요 안보 사안에 더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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