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12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경기에서 페데리카 브리뇨네가 역대 여자 알파인 스키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치명적인 부상을 이겨내고 올림픽 무대에 선 이탈리아의 베테랑 페데리카 브리뇨네가 역대 여자 알파인 스키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습니다.
브리뇨네는 오늘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슈퍼 대회전에서 1분 23초 4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데뷔한 이후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수집했던 브리뇨네는 네 번째 도전인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신고했습니다.
이로써 브리뇨네는 통산 4개의 메달을 확보해 이탈리아 여자 스키 역대 최다 메달 공동 1위에 올랐으며, 35살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금메달 기록까지 갈아치웠습니다.
이번 금메달은 부상을 극복한 '인간 승리'의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 브리뇨네는 지난해 4월 다발성 골절과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었지만, 두 차례의 수술과 힘겨운 재활 끝에 지난달 슬로프에 복귀해 한 달 만에 정상의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자욱한 안개로 인해 출전 선수 43명 중 17명이 완주하지 못할 만큼 악조건이었습니다.
미국의 강자 브리지 존슨 선수마저 기문과 충돌해 넘어졌지만, 브리뇨네 선수는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를 선보였습니다.
부상으로 병상에 있는 미국 스키 영웅 린지 본도 SNS를 통해 브리뇨네의 복귀를 축하했습니다.
이탈리아 선수단 기수이기도 한 브리뇨네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 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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