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주 훈풍에 3% 급등…사상 첫 5,500선 돌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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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가 12일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 5,500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7.78포인트(3.13%) 오른 5,522.27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9일 이후 나흘 연속 상승세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70.90포인트(1.32%) 오른 5,425.39로 출발해 역대 처음 5,400선을 돌파한 뒤 상승 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내린 1,440.2원을 나타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 137억 원, 1조 3,68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날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액은 지난해 10월 2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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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개인은 4조 4,492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역대 최대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7,302억 원 '사자'를 나타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 수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가운데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3만 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7만 명을 대폭 웃돌았습니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번 고용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예상외로 견조한 지표에 시장 내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기술주의 경우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마이크론이 최근 불거진 '엔비디아 공급망 탈락설'을 일축하면서 9%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에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6세대 제품 HBM4의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장중 전해지자 상승 폭을 더욱 키우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로 안정된 점도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재개하면서 5,500선을 돌파했다"며 "불확실성을 소화한 뒤 실적 펀더멘털로 시장의 시선이 옮겨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6.44%)가 17만 원대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3.26%)도 급등했습니다.

아울러 로봇용 배터리 수요 기대감 등에 LG에너지솔루션(4.59%), POSCO홀딩스(2.96%) 등 이차전지주가 상승했으며, 기아(2.78%), 삼성바이오로직스(0.41%) 등도 올랐습니다.

이 밖에 한국금융지주(8.83%)도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호실적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하나금융지주(3.34%), KB금융(2.43%) 등 다른 금융주도 동반 강세였습니다.

반면 현대차(-0.59%), 셀트리온(-0.42%), NAVER(-0.78%), 한국전력(-1.48%), HD현대일렉트릭(-2.91%) 등은 내렸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927개 종목 중 67%에 해당하는 618개 종목이 올랐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4.63%), 증권(2.65%), 음식료(2.22%) 등이 올랐으며 종이 목재(-1.30%), 전기가스(-1.00%)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12포인트(1.00%) 오른 1,125.99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7.68포인트(0.69%) 오른 1,122.55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5억 원, 688억 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051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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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1.97%), 에코프로비엠(3.50%)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30%), 레인보우로보틱스(0.60%), 삼천당제약(2.16%) 등이 올랐습니다.

코오롱티슈진(-0.21%), HLB(-0.38%), 리가켐바이오(-0.89%) 등은 내렸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32조 2,180억 원, 12조 6,840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4조 1,140억 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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