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원단에 불이 붙자 빠르게 타들어갑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불이 잘 붙지 않는 방염 성능을 내세우고 있는 주요 캠핑 브랜드의 텐트 15개를 조사했습니다.
방염 안전기준에서는 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불꽃에 의한 연소 지속시간이 3초를 넘으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15개 가운데 13개가 기준에 못미쳤습니다.
특히 한 제품은 불꽃에 의한 연소 지속시간이 125초에 달해 기준을 40배 넘게 초과했습니다.
또 불꽃에 의해 타는 면적은 30제곱센티미터를 넘으면 안 되지만, 13개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12.5배 더 넓게 타버린 제품도 있었습니다.
[한성준/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 시험 결과 13개는 방염성능 기준의 1개 이상 항목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화상 화재의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었습니다.]
9개 제품은 텐트 안에 부착해야 하는 화재예방 주의 문구를 표시하지 않거나 너무 작게 표시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 개선과 판매 페이지 광고 수정 등을 권고하고 소관 부처에는 방염텐트 안전조사 결과를 통보할 계획입니다.
또 소비자에게는 캠핑 시 텐트 안이나 주변에서는 화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취재: 전형우, 화면제공: 한국소비자원, 영상편집: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