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비행 후 정해진 해역에 착수하는 창정 10호 로켓
오는 2030년 유인 우주선 달 착륙을 목표로 내건 중국이 최근 발사로켓 회수와 비상시 우주선 탈출 등 주요 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어제(11일)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유인 우주선 멍저우를 탑재한 신형 로켓 창정 10호 시제품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창정 10호는 1단 기체가 최대 고도 105km에서 저고도 비행을 수행했습니다.
유인 우주선 멍저우는 중국 최초로 최대 동압, 즉 비행 중 가장 크게 받는 압력 조건에서 탈출 시험을 실시했고 10km 고도에서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됐습니다.
탈출 시험은 발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우주 비행사들이 지구로 무사 귀환하도록 한 조치입니다.
로켓과 우주선 귀환 캡슐은 남중국해 해역에 착수했고, 인근에서 대기하던 수색팀이 회수했습니다.
당국은 창정 10호의 동력 비행, 최대 동압 탈출 시험, 우주선 귀환 캡슐과 로켓 해상 회수는 모두 사상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시험으로 "로켓 재사용과 회수 기술에서 중요한 진전을 거뒀다"며 귀환 과정에서 엔진 점화, 운항 제어 등을 통해 향후 창정 10호의 해상 회수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도 1972년 아폴로 임무 이후 중단된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을 재추진하며 오는 2028년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어, 달탐사를 둘러싼 미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