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가오는 설 연휴,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이 1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에 여행객이 몰리면서, 인천공항 주차장 사전 예약은 이미 대부분 마감된 상태인데요. 연휴 내내 공항 혼잡과 주차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입니다.
3층 출국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일찌감치 여행길에 오른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박의성/강원도 원주시 : 명절도 길고 연휴가 길어서. 또 애기 첫 해외여행이라서 따뜻한 데로 한번 가보려고….]
국토교통부는 모레부터 오는 18일까지 엿새간의 설 연휴 기간 모두 99만 4천 명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노선별 이용객을 보면 동남아와 일본, 중국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중국과 미주가 큰 폭으로 늘었고 동남아 지역은 감소했습니다.
[조일상/하나투어 홍보팀장 : 캄보디아 스캠,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 등의 영향으로 동남아 예약은 소폭 줄어든 반면, 짧은 연휴를 활용하려는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본, 중국으로의 예약이 집중(됐습니다.)]
열흘이나 됐던 지난해 설 연휴보다는 짧아지면서 공항은 더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22만 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때보다 3% 정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다 보니 공항 주차난도 벌써 시작됐습니다.
인천공항 주차장 사전 예약 물량은 내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 거의 매진됐습니다.
[엄상윤/서울시 동작구 : 아이 데리고 오기도 하고 집에서 공항버스 타는 곳이 좀 멀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겸사겸사 차 끌고 왔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자리가 거의 없는 것 같긴 해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주차도 쉽지 않은 데다, 제2터미널의 경우엔 최근 아시아나항공까지 옮겨 오면서 탑승 수속 절차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평소보다 30분 이상 일찍 도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정용화, VJ : 정한욱, 디자인 : 강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