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 법원에서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재판에선 이하상 변호사의 감치 집행을 두고 변호사와 특검 측 사이에 설전이 오갔습니다. 변호사는 오늘도 감치할 거냐고 따졌고, 특검은 재판과는 상관이 없다며 맞받았는데 법정은 난장판이 됐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현 전 국방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공판.
재판이 시작하자마자 변호인들이 감치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지난 기일에 있었던 이하상 변호사의 감치 집행을 언급하며 이 변호사와 함께 감치명령을 받은 권우현 변호사의 감치 집행 여부를 따진 겁니다.
[고영일/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또 그전처럼 집행이 된다면 변호인의 조력권과 변호권 자체가 심각하게 위협을 받는….]
특검팀은 김 전 장관 재판과 관련이 없는 내용이라고 따졌는데,
[서성광/내란특검 검사 : 본 사건과는 무관한 내용입니다. 그것은 별도의 재판부에서 진행한 내용이고.]
변호인들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고영일/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 재판부에서 대답할 내용을 왜 검사님들이 얘기하시냐고. (왜 반말하고 화를 내세요?) 얘기하시냐고 했습니다. 얘기하냐고 한 게 아니라.]
양측의 공방은 5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고영일/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 (저런 것들이 바로 몽니를 부리는 것이고 재판을 지연하는 것입니다.) 아니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저런 것들이요? 서 검사님, 사과하십시오. 저런 것들이라니요.]
결국 재판장이 감치 집행과 관련해 더 할 말이 없다고 하고 나서야 양측은 말을 멈췄습니다.
[한성진/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재판장 : 제가 드릴 말씀은 아까와 똑같습니다.]
재판에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자신의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일체의 증언을 거부해 1시간 정도 만에 끝났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