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재발화…부산도 한때 대응 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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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시간 만에 진화됐던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이 어젯(8일)밤 다시 발화해서 밤새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부산 금정봉 인근에서도 산불이 나면서 한때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가 9시간 만에 큰불이 잡혔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밤 아래 진화대원들이 불길과 사투를 벌입니다.

어제저녁 7시 55분쯤, 경주 문무대왕면 안동리 인근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다시금 발화했습니다.

산림청은 앞서 불이 처음 난 지 20시간 만인 어제 오후 6시쯤 주불을 잡았다고 밝혔는데 2시간 만에 다시 불이 피어오른 겁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주민 68명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산림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 11대를 투입해 잔불 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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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부산 동래구 금정봉 정상 근처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확신하면서 소방엔 '타는 냄새가 난다'는 119신고가 212건 접수됐고 한때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지금 야간에 헬기 동원도 안 되고 해가지고, 저희 도보로 지금 이동해서….]

밤샘 진화 작업이 이어지며 소방은 새벽 3시 30분쯤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하고, 발화 9시간 만인 오늘 새벽 5시 45분쯤 큰불을 잡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헬기 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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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50분쯤 전남 여수시 묘도의 한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과 산림 당국이 약 2시간 30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12명이 대피했습니다.

산림청은 "대형 산불 확산 위험이 있는 만큼 쓰레기나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을 일체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시청자 문병정·경북소방본부·전남소방본부·경주시청·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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