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구글 직원 약 1천 명이 경영진에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롯한 이민 단속 기관과의 협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지시각 8일, 'ICE에 반대하는 구글러들' 웹사이트에 게시된 성명서에는 구글이 이민 단속 과정의 폭력이나 억압에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성토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구글 클라우드가 세관국경보호국(CBP)의 감시시스템과 ICE가 이민자 감시를 위해 사용하는 팔란티어 시스템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구글의 AI 기술이 국토안보부(DHS)와 CBP의 인적 역량 강화 및 운영 효율성 개선에 쓰이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또, 지난해 구글이 앱 장터 '플레이스토어'에서 ICE 요원의 위치를 공유하는 앱을 삭제했으며, 유튜브가 ICE 요원 채용과 자진 추방 관련 광고를 게시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그러면서, 구글에 ICE 등과의 계약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경영진에 미 정부의 이민 단속에 목소리를 낼 것과 이민자 출신 구글 직원 보호를 위해 유연한 재택근무 정책과 법률 지원 등을 시행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
지난달 나온 기술업계 종사자들의 ICE 계약 해지 요구 성명서에는 기명 서명자 1천100여 명을 포함해 약 1천700명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