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과 로몬이 데이트를 즐겼다.
7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하 '오인간')에서는 강시열과 데이트를 즐기는 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호는 진부하고 전형적인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며 강시열에게 남산 데이트를 제안했다. 사랑의 자물쇠도 남긴 두 사람은 함께 손을 잡고 길을 걸으며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은호는 "그런데 참 희한하네. 작정하고 연애를 하니까 두근거리지 않아. 이게 연애가 뭔가 잘못되고 있는 건가?"라며 의아해했다.
하지만 은호는 "그래도 제법 재미있었어.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아. 평범하고 전형적이라"라고 했다.
이에 강시열은 "우리가 원래대로 돌아가면 너 내 기억도 지울 거야? 어쩌다 보니 내가 너에 대해 많이 알아버리기도 했고 내 기억도 우석이처럼 지울 건가 해서"라고 물었다.
그런 게 왜 궁금하냐는 은호에게 강시열은 "네가 그랬잖아 원상 복귀되면 갈 길 갈 거라는 둥"이라며 서운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자 은호는 "지울 거야 나한테 인간 친구라는 건 항상 일회용이었거든.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재밌게 놀고 기억을 지우는 관계. 그러면 괜히 질척거리는 감정 남길 것도 없고 깔끔하거든"이라고 했다.
이에 강시열은 "그렇게 생각하면 난 서운한데, 넌 안 그래?"라고 물었다.
은호는 "나도 그래. 내가 너한테 특별한 존재인 건 당연한 일이겠지만 너도 나한테는 제법 특별한 인간이거든. 넌 내 긴 생에서 처음으로 생긴 일회용 아닌 진짜 인간 친구니까. 네 기억을 지우면 당연히 서운하겠지"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은호는 그럼에도 강시열의 기억을 지울 수밖에 없다며 "그러지 않으면 네 삶이 온전히 정상적일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네 기억을 지우는 건 너에 대한 내 마지막 선물인거지"라고 했다.
이에 강시열은 "만약에 내가 평범한 게 싫다고 하면? 네가 네 멋대로 내 기억을 지우고 너만 이 순간을 기억하겠다고 하면 나도 이 정도는 내 맘대로 해봐도 되는 거 아니야?"라며 은호에게 키스를 했다.
한편 이날 장도철과 이윤은 현우석의 기억을 되살렸다. 이에 현우석은 은호가 사람이 된 사실을 기억해해 이후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